지난해 청년 100명 중 8명은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14년가량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국내 주요 조선소를 찾았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시동이 본격적으로 걸린 모양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마스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들 총장은 같은 날 한화오션 ...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김주원이 한국 야구를 구했다. 일본전 11연패 위기에서 김주원이 일본 최고의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6-7로 뒤진 9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
정부·여당은 16일 한강버스 사고 책임을 추궁하고 종묘 앞 초고층 재개발 문제를 비판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물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오세훈 때리기’에 가세했다. 오 시장이 일일이 반박에 나서며 서울시장 선거판이 일찌감치 예열된 분위기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시와 ...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거실을 차량 내부로 옮긴 ‘프라이빗 라운지’ 개념의 대형 전기 리무진 ‘비전 V’를 비롯한 신차 4종을 내년부터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40종이 넘는 차량을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들여올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국내 전략을 공개했다. 올라 ...
16일 오후 6시2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현석 기자 ...
“어쿠스틱 음악이 주는 따뜻함이 있잖아요. 저는 그 따뜻함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일자로 펼쳐진 무대, 녹색 커튼 사이로 빚이 비추고 오프닝 곡 ‘더 콘서트’가 시작된다. “불이 꺼지고 검은 막이 젖혀진다”는 가사와 함께 커튼이 열리고 빅밴드와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드러난다. 잠시 후 무대 중앙에서 강한 조명을 뒤로한 가수 김동률(51)이 ...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450조원, 현대자동차그룹이 1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미 투자 확대 속에서 국내 제조업 공동화 우려를 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총 450조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5년 단위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
노조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사측과 구조조정에 합의한 KT노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6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최누림)는 지난 14일 KT노조를 상대로 조합원 189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조가 2021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중동을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뜻이 담긴 대통령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돌아오는 ...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 원문 4만5000여건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새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2023년부터 대통령기록물 원문을 공개했고, 이번 공개로 공개 대상은 총 12만2000여건으로 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기록물은 대통령 외교서한, 대통령별 주요 정책 보고자료, 회의자료 등이다. 김대중 대통령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유격수 박찬호(30·사진)의 두산행이 유력해졌다. 계약기간 4년에 80억원 수준에서 이번주 초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 자원이 절실한 두산과 KT의 거센 경합으로 이어지던 FA 유격수 쟁탈전은 두산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 원소속 구단 KIA에는 ‘박찬호 없는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